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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453 - 48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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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다이쇼 교양주의자 또는 ‘올드 리버럴리스트’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인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1883∼1966)는 경성제국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임하는 15년간의 식민지 체류 경험을 통해, 당대 일본의 자유주의자로서는 드물게 자신이 처해 있던 사유/존재의 간극을 예민하게 느끼면서 ‘타자의 자유’를 통해 반성적으로자기를 인식할 수 있었다. 즉 조선(인)이라는 타자에 고유한 자기의지를 인정함으로써 일본(인)을 반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따라서 그 ‘자유로운 타자’와 함께 하나의 국가를 건설하는 과제(이른바 ‘동화’)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감지하고있었다. 그러나 그의 ‘자유’ 개념, 즉 주어진 자연적 조건 위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실현하고자 하는 도덕적 의지의 발현으로서의 ‘자유’ 개념은, 타자의 자유를 인식하자마자 그 자유를 ‘국가의 자유’로 통합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식민지 체류시에는잠재되어 있던 다이쇼 교양주의의 이율배반 및 그에 기초한 도덕적 자유 개념이 戰時期와 패전의 경험을 통해 천황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국가적 통일성의 요구와 결합되었다. 특히 패전 후 아베에게 있어서의 ‘자유’란 패전의 위기를 극복하는 주체적․도덕적 실천과 동의어였으며, 이 실천의 주체에게는 자발적이고 의지적인 실천을 통해 개인의 자유를 국가의 자유에 수렴시키는 길만이 주어질 뿐이었다. 아베 요시시게는 사유/존재의 간극과 그 사이에서의 불안을 견디기보다 도덕적실천을 통해 간극을 메우고 불안을 떨쳐버리고자 함으로써, 그 간극에 대한 예민한감각과 결합되어 있는 식민지 경험을 파괴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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