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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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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37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465 - 49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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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활용하고, 또 각 방면에서 펼친 도산 안창호의다양한 활동을 연대기적으로 좇아가면서, 역동적인 민족운동의 양상을 복원하고그에 담긴 민족운동지도론을 밝힌 것이다. 도산은 개항 직후 봉건사회가 급속히 해체되어 가던 시기에 서북지방의 평민출신으로 태어나 성장하였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했지만 사상형성에 크게기여하지 못했고, 오히려 밀러학당에서 서구의 근대학문을 익히고 자유 평등의 기독교를 신앙하면서 근대적 민족의식을 형성하였다. 도산은 한말 독립협회에 가담해 민권신장운동과 국권수호운동을 펴면서 근대민족운동에 뛰어들었고, 또 미국으로 유학하여 주경야독하면서 상항 한인친목회와공립협회를 창설하여 재미 한인의 계몽과 권익보호, 나아가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다. 더욱이 을사늑약 이후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되자 구국계몽운동을 위해홀연히 귀국하여 한말 최대의 비밀결사로 신민회를 조직하여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였고, 또 서북학회를 창립하고 대성학교를 개설하여 교육 계몽운동을 벌였다. 아울러 태극서관과 자기회사 등을 설립해 실업진흥운동을 벌이며, 국권회복운동의건전한 주체 육성을 위해 청년학우회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경술국치 이후에도 도산은 독립전쟁전략을 구상하여 만주 밀산에 독립군 기지개척을 추진하였고,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대한인국민회의 최고기관으로 중앙총회를 조직하는데 앞장섰다. 그리하여 대한인국민회는 북미지방총회, 하와이지방총회,시베리아지방총회, 만주지방총회 등을 거느린 다국적인 한인 자치조직이자 ‘準정부’ 조직으로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신국민의 건전 인격 양성과 지도자 육성을위해 한말 청년학우회를 잇는 흥사단을 조직하고,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각료로 취임하여 초기 임시정부의 기틀을 잡았다. 노선과 이념 대립으로 임시정부가 약화되자 도산은 독립운동세력의 대동단결을위해 국민대표회의를 앞장 서 제창하고 개최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국민대표회의를 통해 임시정부를 명실상부한 민족의 대표기관이자 독립운동 최고 통솔기관으로 개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민족대표회의가 개조파와 창조파의 파쟁으로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자 재야에서 임시정부를 후원하면서 ‘대독립당’ 결성을 위해 민족유일당 건설운동에 매진하였다. 이것마저도 어려워지자 도산은 먼저 우파 독립운동가 중심으로 한국독립당을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독립당’ 건설을 지향해 갔다. 사회주의를 수용한 진보적 민족주의로 대공주의를 정립하고 좌파 민족운동 세력과 통합을 모색해가던 시기도 바로 이 때였다. 민족운동 조직과 이념을 정비해 가면서 ‘대독립당’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임시정부를 운영하는 ‘以黨治國’의 방침을 선두에서 추진한 것이다. 그러다가 윤봉길 의거 직후 일제에게 피체됨으로써 원대한 꿈이 꺾이고 말았다. 이 같은 도산의 민족운동을 관통하고 있는 지도이론은 기독교적 도덕주의에 입각한 무실역행론과 그에 따른 솔선수범의 리더쉽으로 생각된다. 특히 무실역행론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도산의 생활철학이자 민족운동지도론으로, 미주한인의 생활윤리는 물론 독립운동 참여논리로 기능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이와 함께 기독교적 도덕주의에 입각한 공동주의와 이를 발전시킨 대공주의는 도산이 민족운동 내내 지향했던 ‘대동단결론’의 이론적 기반이자 실천 동력이었다. 언제나 도산은 조직을 만들고 이념을 정립하고 인재를 키워가면서 민족역량을강화하고, 그를 실천적 기반으로 민족운동을 펼쳤다. 결국 도산의 민족운동과 민족운동지도론은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이라는 강점을 지녔다고 하겠다. 그래서 일제의 침략과 지배에 신음하던 당대의 역사적 과제를 해결할 민족운동지도론만이아니라, 신자유주의의 거대한 물결이 휩쓸고 있는 현재의 사회 경제적 과제를 해결할 담론으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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