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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34권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089 - 1,1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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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한국을 살다 간 일본인들에게 ‘敗戰’은 한국인보다 더욱 갑작스러웠다. 한국사회의 주류로만 살아온 在韓日本人에게 패전의 경험은 쓰라리게 기억되었으며, 그러한 기억은 구술과 문헌기록 등 각종 자료로 남았다. 그 대표적인 자료인 『朝鮮終戰の記錄』애는 미소의 틈바구니 속에서 계속되는 혼란, 한국인․일본인 간의 미묘한 갈등구조가 ‘실증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종전의 기록』의 저자이자 편자인 모리타 요시오는 이 외에도 『在日朝鮮人處遇の推移と現狀』를 집필하는 등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을 생산한 인물이다. 유년시절 대부분을 군산에서 보내고 京城에서 중학․대학 생활을 한 모리타에게 ‘조선’은 고향과 같았다. 그럼에도 엄연히 식민지조선의 ‘內地人’으로 살아간 그는 綠旗聯盟과 國民總力 朝鮮연맹 등에서 핵심인물로 있으며, ‘內鮮一體’의 이론가이자 동화정책의 선동가로 활동했다. 그런 그에게 패전 경험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기록열’을 낳게 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한발 물러나 한국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해방 후에는 朝鮮引揚同胞世話會, 同和協會 등에 관여하며 한일관계의 새 출발을 상징하는 ‘歸還’의 현장을 목도했으며, 外務省․法務省에서 근무하며 귀환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의 경험과 자료들은 『조선종전의 기록』과 『재일조선인처우의 추이와 현상』 등으로 집대성되었다. 그는 終戰을 기점으로 상이한 환경에서 사뭇 다른 삶을 살았지만, 생애 내내 한국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런 그의 일생은 굴곡진 在韓日本人의 단면을 보여준다. 2차대전의 종식과 함께 ‘제국주의 시대’를 부정해야 하는 국제현실 속에서 모리타 요시오를 비롯한 在韓日本人들은 과거와 다른 한일관계를 받아들어야 했다. 그들은 현대한일관계의 기점이 되는 ‘終戰의 기록’을 양산했다. 종전을 기점으로 한 모리타의 삶과 기록물들은 여러 면에서 사뭇 달랐다. 이렇듯 상반된 모리타의 행적과 기록물들은 급변하는 근현대 한일관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곳곳에서 엿보이는 국수주의적 시각은 골깊은 한일관계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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