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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41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47 - 27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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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작품에서 소나무를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도의는 영원과 불변, 절개와지조 그리고 나라의 동량으로서 인재이다. 다시 말해서 소나무는 기본적으로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상록수로서의 특성 때문에 영원과 불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절개와 지조, 또한 이러한 도의를 갖춘 인물로서 나라의 동량인 인재로 의미 부여가 이루어진다. 또한 소나무는 시조 작품에서 물아일체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한적한 전원 생활, 속세를 떠난 은일 생활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노래된다. 다시 말해서 소나무는 전원에서 우리 주변에 함께 있는 특성 때문에 한적한 전원 생활의 대상이 되고, 이를 통해 속세를 떠난 은일 생활을 꿈꾸는 대상이 되며, 또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여주는 대상이라는 의미 부여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소나무 단독 소재 유형은 작품에서 소나무라는 특정 자연물이 작가층에게 관념화된 대상으로 인식된다. 이 경우 소나무는 상록수라는 특성 때문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도의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소나무가 단독적으로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유형은 소나무의 의미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도의인 절개와 지조, 영원과 불변 그리고 나라의 동량인 인재라는 가치로 구체화된다. 또 소나무 관련 소재 유형은 작품에서 소나무의 의미를 주로 물아일체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즉 소나무와 관련된 대상이 함께 작품의 소재가 되는 소나무 관련 소재는 한적한 전원 생활과 속세를 떠난 은일 생활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경 등 우리와 함께 하는 물아일체의 대상으로 소나무를 노래한다. 이것은 대부분의 소나무와 관련된 소재가 소나무가 있는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소나무가 있는 공간은 곧 전원이고, 따라서 소나무와 관련된 소재는 작품에서 소나무가 있는 공간인 전원 생활을 노래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자연물이 단독적으로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게 되면 그 자연물의 개별적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물은 도의의 대상으로 그 의미가 부여되고, 특정 자연물과 관련된 대상이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게 되면 그 자연물이 있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연물은 물아일체의 대상으로 의미가 부여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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