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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1 - 13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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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자료는 臺灣史 연구에 있어 정부 측 사료와는 또 다른 형태의 중요한 사료 중 하나로, 이는 최근 10~20년 사이에 들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연속적이고 시대를 초월하며 또 장기적이기도 한 특성을 갖는 일기는, 시대의 단절을 뛰어넘어 두 시대를 결합시키는 중요한 핵심 사료일 뿐만 아니라, 집권자의 관점과는 다른 역사 서술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에게 있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귀중한 사료가 된다. 대만의 일기 연구가 전개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물론 기록자 가족들의 양해와 허가가 큰 힘이 된 부분도 있지만, 그 뿐만 아니라 또한 표점, 해석, 디지털화, 출판, 학술심포지엄을 거쳐 최종적으로 일기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한 일련의 사전 정지 작업에 더 큰 공을 돌려야 마땅하다. 현재 中央硏究院 臺灣史硏究所에 설치된 ‘대만 일기 지식 데이터베이스’는 다양한 일기의 동시 검색과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수백 명의 석·박사 학생들이 논문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의 일기 연구는, 단순한 일기 내용의 연구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개인의 精神史 및 시대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추세로 흐르고 있으며, 또 일부 정치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기록자들의 반응을 통하여 그들의 동일한 인식을 이해하려 하고 있다. 본 논문은 대만의 일기 연구에 대한 소개를 통해, 대만 사학계에서 일기를 연구해온 과정과 성과 그리고 현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도 일기 지식 데이터베이스 확충과 더 많은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학자들과의 교류를 강화하여, 일기 연구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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