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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5 - 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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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志鬼 설화의 형성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논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선행 연구가 인도의 術波伽 설화가 언제, 어떤 이유로 신라의 志鬼 설화로 변개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었다. 본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志鬼 설화는 문무왕 2년부터 8년 사이에 있었던 4차례의 영묘사 화재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둘째, 당시 신라인들이 영묘사 화재를 善德王과 연결하여 설명한 것은 영묘사를 세운 이가 바로 선덕왕이고, 불교에서는 사찰과 사찰을 세운 사람 사이에는 깊은 인연이 있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다.셋째, 術波伽 설화와 비교할 때 志鬼 설화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인물과 장소가 매우 구체적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차별적인 성격이 없다는 것이다.넷째, 신라는 삼국 중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삼국을 통일하였는데, 이는 신라가 상하 계층이 공고한 사회 통합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志鬼 설화는 신라의 이러한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지귀 설화의 역사적 의미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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