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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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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431 - 45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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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古代) 일본의 저명한 원령에 대해 개관하고 중세 고토바인(1180-1239)의 사적을 소개 한 후, 그의 사후에 현세 사람들이 그의 영혼을 어떻게 대우했는지를 검토한다. 검토 대상은 여러 기록, 사론(史論), 문학작품 등이다. ‘원령'이 존재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는 부정적인 대답 밖에 얻을 수가 없을 것이다. 사자(死者)의 혼에 마음을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원초적 감정이다. 현대를 사는 인간도 결코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인간은 긴 역사 속에서 그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체득해 왔다. 그것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첫째는 산자의 위령 행위를 통해 진혼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위령 행위에 포함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야기하기를 통해 너무나도 강렬한 혼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불합리한 것으로서 버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확정하기는 곤란하다고 하더라도 위령과 이야기하기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어느 시점부터 불합리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위령과 이야기하기는 현대에도 계승되고 있는데, 그것이 국가의 시책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본론에서 다루는 ‘원령(怨霊)’이라는 것은 그와 같은 사례다. 1장의 ‘고대 일본의 원혼’에서 소개하는 세 사람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와라 친왕(早良親王)이 그 첫 예이고,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는 현재에도-‘학문의 신’으로서 이기는 하지만-모노가타리(物語)의 소재로서 긴 생명을 지니고 있다. 스토쿠인(崇徳院)은 겨우 백 여 년 이전까지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본론의 주제인 고토바인(後鳥羽院) 원령은 이전 원령들의 문맥을 계승하면서도 중세 전반이라고 하는 시점에 이르러 불합리한 것으로 향하는 과도기에 위치한 것은 아닐까?‘원령'을 발동시키는 것은 역사적 사건과 죽은 자를 묶는 인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 시대에 발동한 원령은 필연적으로 당시의 사회적 사상적 배경을 반영하게 된다. 본 발표는 고토바인 원령을 통해 중세 일본 사회의 일단을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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