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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493 - 53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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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한국영화 속에 나타난 무당과 무굿의 표상이 어떠한지, 그것이 보여주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는 글이다. 이 시기에는 유달리 무당 인물의 비중이 매우 높은 영화가 밀집해 있다. 또한 1960년까지의 영화에서 무속신앙을 혹세무민하는 미신으로 그려내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 몰락하는 것이 당연한 존재로 그려왔던 관행을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어도>를 비롯하여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의 무당 소재 영화들은, 무당을 해당 공동체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로 그려냄으로써 이전 시대의 경향과 차별화되지만, 공포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존재로 그려냈다는 점에서는 이전의 영화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는 1970년대 초에 연극에서 나타났던 전통문화의 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당시 현대연극으로의 수용에서 두드러진 오리엔탈리즘적인 접근 태도가 역력히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를 비롯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무당 소재 영화에서는, 무굿을 통한 역사적 해원의 형상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이 경향은, 1980년대에 들어서서 마당극운동으로 대표되는 진보적 예술운동이 급격히 성장하고, 광주항쟁을 비롯한 진보적 운동 과정에서의 잦은 죽음을 경험하면서 추모제나 장례식 등에서 무굿 방식의 연희가 자주 이루어져왔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영화에서의 무당은 친근하고 처연하며, 산 자와 죽은 자의 고통을 재현함으로써 위로를 주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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