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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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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석당논총 제57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 - 3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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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중국에서 편찬된 󰡔국색천향󰡕은 전통적으로 일컬어왔던 유서와는 달리, 여러 가지 문체가 함께 수록된 특이한 책이다. 여기에는 詩詞誥論 등의 전통적인 한문문체뿐만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통속적인 소설까지 수록되었다. 이 책은 명대 저술가 오경소가 처음 편찬하여 출간한 뒤, 주대봉에 의해 재간되었고, 청말민초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간행된 바 있다. 편찬자 오경소가 이러한 유서를 편찬한 데는 당시 과거를 준비하는 서생과 신흥독자인 일반 성시상고들이 추구한 도시적 분위기를 함께 고려한 판매전략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외국서적상에게 서적을 판촉한 당시 출판가들의 풍조나 심지어 조선 및 일본과 관련된 글까지 수록한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중국의 국내적 출판문화 환경만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朝․中․日의 출판문화 환경이 이 책의 출간에 고려된 면이 있다. 더구나 이 책이 조선에 유입된 데는 중국 출판물을 무비판적으로 수입한 시기와 달리 구매자에게 필요한 사료적 가치나 과거응시를 위한 통속성이 높은 문체를 필요로 한 18세기 환경이 고려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후 동아시아 독서공동체와 지적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된 것도 󰡔국색천향󰡕과 같은 16세기 유서가 동아시아 각국의 필요에 의해 상호 영향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문화권의 상호성’이 동아시아 서적교류사를 이해하는데 있어 고려돼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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