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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 - 2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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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은 유학의 정맥이 이황에게로 전해졌고 자신이 바로 그 맥을 계승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율곡학파의 수장인 이이를 정면 공격하였다. 이익이 초점을 맞춘 것은 한편으로는 이황의 理發說 또는 互發說을 옹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율곡학파에서 지적한 理氣不相離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이 논의는 그 후학들에 이르러 心性論과 결합된 理氣論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性命之理와 形氣之理, 人心의 理氣와 天地의 理氣 등으로 개념을 세분화하며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上帝-天-天命-理 등으로 이어지는 조선성리학의 근본문제에 대해 이황과 이이의 설을 비교하며 재성찰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재검토된 조선유학은 이 무렵 전해진 서학을 접하면서 새로운 전환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活物로서의 理와 上帝·天에 대한 敬畏를 강조했던 이황의 문제의식은 여주이씨·성호학파에서 天主를 인격신적 성격의 上帝로 이해하는 데 용이한 기반을 제공하였다. 신후담, 윤동규, 안정복, 이병휴, 권철신 등을 거치며 이루어진 지적 논쟁의 성과는 정약용에 이르러 理의 의미를 제한적으로 축소하고 上帝를 그 철학체계의 정점에 놓으며 조선유학의 전개에 새로운 방향을 열어놓았다. 이익과 그 후학들은 정치권력의 주변에 머물렀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이러한 논쟁을 기반으로 하여 중앙정계의 권력과 다른 차원에서 지식인 사회에 확산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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