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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7 - 8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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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호의 학문이 그의 두 형을 통해 전해진 가학의 영향 아래 토대를 형성하였다는 선행 연구의 결과를 참조하여, 현재 자료가 남아 전하는 옥동 이서를 대상으로 그의 교육관과 교육 방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여주이씨 성호 가계 안에서 이루어져 왔던 지식 전승 즉, 가학 전승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옥동 이서의 교육관과 교육 방법, 교육 내용이 성호에게 가학을 전수한 옥동의 바로 그 방법과 내용이었다거나 여주 이씨 성호 가계 내 가학 전승의 보편적 방법과 내용이라고 단언하기는 쉽지 않지만, 옥동 역시 부친 매산을 제외한 다른 어떤 스승을 찾아 학습한 경험이 없었다. 따라서 옥동의 교육관과 교육 방법 및 교육 내용은 그의 가계 내에서 전해오던 전통적인 것을 그대로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설령 옥동의 교육관이나 교육 내용이 비록 그의 선대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교육 방법에 있어서만큼은 그의 선대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유추한다. 이 글은 이와 같은 가설을 바탕으로 옥동의 교육관과 교육 내용, 그리고 교육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성호 가계의 지식 전승 방법과 내용을 유추해 보고자 한 것이다. 성호 가계의 가학 전통은 간략하게 독서를 통한 박학의 추구와 『대학』․『중용』을 중심으로 한 학습, 내면의 修養과 학문의 생활 속 실천을 중시하는 것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또, 학문의 최상위 목표를 ‘自得’의 경지로 설정하고 있었으며, 이 경지에 올라서기 위하여 절제되고 엄격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성호의 학문은 부친 매산을 거쳐 둘째 형 섬계를 통해 기반을 구축하였고, 셋째 형 옥동을 통해 그 토대를 완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옥동은 이전까지 전해 내려온 가학의 전통을 성호에게 전했을 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 갈고 닦은 성리학적 학문 경향까지 성호에게 전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성호는 옥동 이전까지 전해지던 가학의 기본 성격인 문학 중심의 학풍에 다시 옥동에 의해 심화된 성리학적 학문 경향까지 익힐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독서를 통해 自得한 내용을 추가하여 그 자신의 학문세계를 완성했다고 생각된다. 결국 성호는 그 자신의 학문세계를 토대로 조선후기 경세치용학파라는 새로운 학파를 형성하였지만, 그 학문의 바탕과 학문 세계의 형성 과정에는 가학의 전통과 영향이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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