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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 - 3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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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중세국어 ‘계오다/계우다’가 통시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입었는지 그 내용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 변화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형태·음운적인 변화이고 둘째는 형태·통사적인 변화이다. 전자의 변화로는 이형태 ‘계오다/계우다’가 ‘겹다’로 단일화된 점, 규칙 활용이 ㅂ불규칙 활용으로 변화된 점, 어간이 2음절에서 1음절로 줄어든 점, 어간 첫 음절에서 ‘ㅖ’가 ‘ㅕ’로 바뀐 점 등을 들 수 있다. 후자의 변화로는 용언이 타동사에서 형용사로 변한 점, 목적어 대신 부사어를 취하게 된 점, 유정물만 주어로 취하다가 무정물도 주어로 취하게 된 점, 통사론적인 ‘-에 겹다’형과 형태론적인 ‘N겹-’형이 단순한 구성 차이를 넘어 기능 분화를 하게 된 점을 들 수 있다. 이들 변화들은 대부분 일반적으로 쉽게 관찰되는 것들이 아니다. 이러한 소수 변화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한 어휘의 매우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개별 어휘의 통시적 변화를 다루면서 발견되는 매우 미미하고 세세한 변화들에 대해서는, 이들이 대규모로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 변화 자체를 의심하고 부인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언어는 매우 다양한 변인(變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변화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변화를 입을 수도 있다. 때로는 특정 어휘에 단 한 번 적용되는 변화도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여러 다른 변화들과 같은 선상에서 논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문제는 변화 자체에 중점을 두고 각각의 변화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소규모 변화의 내용을 기술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대규모 변화를 동일한 방법으로 다루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통시적이든 공시적이든 구체적인 살아 있는 언어를 기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규모 변화의 세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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