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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311 - 34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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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정결주의는 해방기 채만식 소설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내적 원리이다. 도덕적 정결주의를 바탕으로 작가는 해방 이후의 혼탁한 사회에 대하여 거침없는 비판을 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도덕적 순결성의 엄격한 잣대가 자기 자신으로 향하게 되었을 때, 작가는 곤혹스러운 죄의식의 굴레에서 좀처럼 헤어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작가가 새삼스럽게 주목하게 된 것은 현실의 영역이 아닌 역사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현실로부터 역사로 향하게 되었을 때 작가의 결론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일체의 기대를 갖기 어렵다는 역사적 허무주의로 귀결되고 만다. 민족의 죄인 이후 옥랑사 탈고를 전후한 2년여 동안 채만식이 옥랑사 이외의 작품을 거의 쓰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 시기 작가가 민족의 죄인에 보여주고 있는 죄의식과 옥랑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역사적 허무주의에 그만큼 강하게 포박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다시 주목하게 되는 것은, 옥랑사 이후 일련의 역사 연작물에서는 역사에 대한 허무주의적 인식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이야기해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역사 연작물에서 우리는 역사적 인물(긍정적 인물)에 대한 작가의 강한 신뢰와 높은 긍지를 느끼게 된다. 이는 현실과 역사에 대한 허무주의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작가가 다시 도덕적 순결성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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