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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83 - 133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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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에서는 ‘라라리(囉囉哩)’와 ‘라리련(囉哩嗹)’이라는 구음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열반경』 「실담장」 중의 로류로루(魯流盧樓)가 후대에 불교 분야에서는 ‘라라리 리라라’와 여기에서 파생된 ‘리리라’, ‘라리라’ 등의 구음을 중심으로 전승되었다. 그러나 남송대 남희 등의 희곡 작품에서는 처음에는 ‘라라리’ ‘리라라’와 여기에서 파생된 ‘리리라’, ‘라리라’ 등의 구음을 중심으로 전승되다가, 점차 ‘라리련’과 여기에서 파생된 ‘리라련’ ‘라련리’ ‘련리련’ 등이 섞여 사용되었다. 만당(晩唐)과 송대 불교 승려들의 시와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선문염송(禪門拈頌)』 등 불교서적에서는 한결같이 ‘라라리’ ‘리라라’와 이 구음의 변이형인 ‘리리라’, ‘라리라’ 등만 나타나고, ‘라리련’과 거기에서 파생된 ‘리련라’ ‘련리련’ 등의 구음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열반경』 「실담장」 중의 로류로루(魯流盧樓)가 리리루루(釐釐樓樓), 리리율율(唎唎栗栗), 리리루루(離離樓樓), 리리려로(哩哩口呂嚧), 리려로로(哩黎魯盧), 리리리리(唎唎利利)의 변이과정을 거쳐, 만당부터 ‘라라리’ ‘리라라’ 또는 여기에서 파생된 ‘리리라’, ‘라리라’ 등의 구음으로 전승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중국학자들의 논문에서 소개한, 남송대의 남희부터 명청대의 희곡 작품은 모두 만당과 송대 불교 승려들이 시와 어록에서 노래한 ‘라라리(囉囉哩)’보다 후대의 작품들이다. 따라서 남송대의 남희부터 명청대의 희곡 작품에 나오는 ‘라라리’, ‘리리라’, ‘리라리’, ‘라리련’ 등은 모두 불교 구음 ‘라라리’와 ‘리라라’로부터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라리련(囉哩嗹)’은 주로 남희와 괴뢰희의 희신(戱神) 주문(呪文)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명대 탕현조(湯顯祖: 1550-1616)가 지은 「의황현희신청원사묘기(宜黃縣戱神淸源師廟記)」, 구준(邱濬, 1420-1495)이 지은 『오륜전비충효기(伍倫全備忠孝記)』등의 남희, 그리고 현재 복건성에서 전승되고 있는 연극과 괴뢰희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 구음들이 한국에서도 『금강경오가해』, 『선문염송』 등 고려․조선시대 불교서적, 고려․조선시대 불교 승려들의 시와 어록, 고려․조선시대 문인들의 시와 저서, 고려속요, 조선시대 언해본과 소설, 민요, 꼭두각시놀이 등 여러 분야에서 발견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이 구음들의 한국적 존재양상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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