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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석당논총 제5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03 - 145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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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불상의 제작은 석가모니불의 입적 후 無佛像 표현 시기를 거쳐 1세기 말에서 2세기 초에 간다라와 마투라 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거 동아시아의 전통 사회에서는 석가모니불 재세 시 인도 코샴비국의 優塡王이 장인에게 栴檀木으로 부처의 초상을 새기게 했다는 불교경전의 내용을 별다른 의심없이 믿었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최초 불상의 내력을 전하는 자료인 <栴檀瑞像來儀記>를 살펴봄으로써 불상에 대한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신앙의 형태를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전단서상래의기>는 중국 明代 1597년(萬曆25)에 紹乾이란 승려가 북경의 鷲峰寺에 세운 일종의 종교적 기념비이다. 이 비석에는 당시 이 절에 모셔져 있던 전단서상 조각을 본딴 線刻畵와 함께 이 상의 기원과 내력을 전하는 설명문이 새겨졌다. 이 비석의 탁본으로는 20세기 전반에 촬영된 우리나라 금강산 유점사 소장본의 사진자료 등이 전하는데, 이에 따르면 우전왕이 만든 최초의 불상은 佛滅 1280년 후부터 1597년까지 인도를 떠나 중앙아시아와 중국 각지를 流傳하였고, 마지막으로 북경 취봉사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전단서상래의기>는 최초 불상의 유전 내력을 系統的으로 정리․서술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宋代 이후의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사료적인 가치가 높다. 아울러 여기에 새겨진 전단서상 그림은 일본 교토 세이료지[淸凉寺]에 있는 이른바 優塡王像式 立像의 전형인 북송 985년 작 전단석가서상과 거의 같은 점이 주목된다. 이는 이 유형의 도상이 중국인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석가모니불의 실제 肖像으로 인식되고 유포되었음을 보여준다. 현존하는 중국의 전단서상은 元代 이후의 것들이 대부분이며 티벳 라마불교와 관련이 깊다. 전단서상 신앙의 유행은 본래의 재료인 栴檀香木뿐만 아니라 보다 구하기 쉬운 金銅佛로의 제작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이 도상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하였다. 우리나라에도 고려 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전단서상에 관한 기록과 자료가 전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고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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