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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91 - 11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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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개념사에 대한 상이한 관점과 접근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해석학이 ‘개념사’ 연구에 일정 정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도한 개괄적 형태의 글이다. 개념과 언어의 유기적 관계를 전제하는 철학적 해석학은 개념사적 해명의작업 역시 개념의 순수성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개념을 언어적 삶과 가능한한 통합시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가다머는 “개념사의과제야말로 철학사 연구의 보충작업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의 수행과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며, 철학 자체로서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명시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고는 가다머가 주장하는 ‘철학으로서의 개념사’가 어떤것인지, 그 의도와 사상적 배경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가다머는 개념사 연구야말로 철저하게 광범위한 언어적 맥락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그가 철학적 사유의 이상적 모델로 플라톤의 ‘대화’를 상정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일례로 플라톤의 대화는 언어의 생명력을담지하고 있는 터전으로, 질문과 답변 속에서 대화참여자 간에 역동적인 ‘지평융합’이 이루어지는 장이다. 따라서 개념사적 과제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개념을 역사적인 측면에서 개별적으로 정의내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의다채로운 전개상황과 긴장관계를 새롭게, 다양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즉 단어와개념 간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통합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일상어가 새로운 개념적 진술로 각인되는 다채로운 과정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일상적 언어의 사용과 개념형성 간에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보여 주는지, 인간의 언어적 삶에 개념이 유입되어 어떤 개념적 수행을 이루어 내는지를보여 주는 것은 개념사적 과제에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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