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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3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75 - 29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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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모든 고민과 갈등은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되고 내면갈등과 심지어는 트라우마까지 겪게 된다. 이 논문은 샐이 엄마의 가출로부터 겪게 되는 내면갈등과트라우마를 주변 인물들과의 인간관계를 토대로 해서 들여다보았다. 샐과 엄마와의 관계, 샐과 친구 피비와의 관계, 그리고 샐이 여행을 통해 스스로 형성해 가는자존감과 용기를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의 이론에 비추어 분석하였다. 엄마의 가출 이후, 샐은 조부모와 함께 엄마가 여행했던 마지막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여행 중 샐은 조부모에게 가장 친한 친구 피비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토리텔링을 하는 동안, 샐은 피비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며 자신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와 내면갈등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더불어 엄마가 여행했던 장소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샐은 엄마의 모카신을 신고엄마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갖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샐은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습득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직시하며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며 더 이상 엄마의 가출을 원망하지도 슬퍼하지도 않는다. 이는 아들러 심리학에서 말하는 용기가 샐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음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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