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23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61 - 82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은 이차 대전 당시 한국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다양한 시련들을 극복하는 열 살배기 주인공 박숙안의 성장이야기를 다룬 미국 아동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 최숙렬은 자신의 자전적 경험들과 한국의 역사라는 사실을 소설이라는 허구화된 문학 양식의 소재로 사용하여 작품의 배경을 설정하고, 인물을 형성하고, 플롯을 전개시켜 나가며, 주제를 재현한다. 이러한 최숙렬의 자전적 글쓰기는 포스트모던 민족지학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는 문화 쓰기 논쟁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포스트모던 민족지학자들은 민족지를 기술할 때 대상이 되는 사회, 문화, 그리고 역사의 경계 안에 실재 거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관점, 그리고 상황이 충분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그들은 민족지가 단순히 외부자의 시각에서 대상물을 객관화하고 표준화하여 진공상태에서 기술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포스트모던 민족지학자들은 민족지가 기술자의 주관성과 창의성에 의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창작 과정을 문화 번역이라고 규정한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한국계 미국 1세 작가 최숙렬의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은 단순히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적 소설이 아닌 민족지의 한 형태로 분류 될 수 있으며, 문화 번역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왜냐하면 최숙렬이 이차 대전 당시 한국의 역사에 대하여 잘 모르는 미국 아동 청소년 독자들에게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삶과 역사를 바로 알리는 일환으로 소설적인 역사 쓰기(fictional history)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최숙렬이 내부자의 시각에서 자신의 유년기와 한국의 역사를 회고할 뿐만 아니라 외부자인 미국 아동 청소년 독자들과 출판시장을 고려하여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관점, 언어, 그리고 형식으로 변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환 과정에서 작가 최숙렬은 포스트모던 민족지학자들이 주장하는 작가 고유의 관점과 비전에 의거하여 기술 대상인 한국의 역사를 번역하고 있으며, 이러한 최숙렬의 문화 번역은 미국 공립학교와 공공도서관의 이차 대전 관련 참고도서로 선정되는 것으로 그 가치를 입증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