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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2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65 - 1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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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사회에서 이야기꾼은 구연문화의 핵심주체였다. 모든 이야기꾼은 청중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한다. 숙련된 이야기꾼은 하나의 이야기가 서사의 전개 측면에서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오랫동안 전승되는 상투적인 형식과 줄거리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개인적인 특성을 발휘해서 시대나 지역에 맞게 서사를 윤색하고 새롭게 변형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이야기꾼이 연행현장에서 민담을 구연하는 행위는 어느 정도 하나의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야기문화의 핵심주체인 이야기꾼에 주목하여 창작자로서의 그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베리아 지역의 유능한 이야기꾼인 예고르 이바노비치 소로코비코프­마가이를 중심으로 그의 이야기 기법을 고찰해 보고 그의 작가적 특성을 살펴보는 데 있다. 특히 필자는 그의 구연력 가운데 서사를 엮어가는 구성법과 표현법에 대하여 점검하면서 연구를 수행했다. 작가가 삶의 체험 속에서 작품을 창작해 내듯이, 시베리아 지역 이야기꾼인 마가이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적인 환경 속에서 이야기의 목록과 성향을 구체화하고 재창조하면서 개성을 지닌 이야기꾼으로서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마가이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러시아 이야기문화의 전통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독특한 이야기 구성방법으로 이야기의 재미와 의미를 되살려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야기를 창조해 냈다. 마가이는 러시아 민담의 참신하고 생동감 있는 비유적인 표현과 틀을 갖춘 공식적인 표현구들을 자기방식대로 가다듬고 지역적인 색채를 가미해서 폭넓게 활용했으며 민중문화의 다양한 장르들을 시의 적절하게 혼합하여 민담의 예술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의 작가적 특성은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표현법에서 발휘되었다. 그는 인물이나 배경, 상황의 핵심을 포착하여 묘사하고 실감나게 재현해냄으로써 이야기 창작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겪는 심리적 연정에 대한 묘사 부분은 구술문학의 한 단락이라기보다는 서술문학의 한 대목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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