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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18권 제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37 - 26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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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체제 전환을 진행한 이래, 사회적 지위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해온 집단 가운데 하나가 노동자이다. 소비에트 시대 명목상으로 또 때로는 실질적으로 주어졌던 국가의 주인이라는 지위 대신, 임금체불, 실업, 생활 수준의 상대적 하락, 사회보장의 대폭적 축소 등은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겪어야 하는 현실이 되었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지위 하락을 피부로 느끼면서, 경영자의 이익과 자신들의 이익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계급 의식”이 자신의 권리 옹호를 위한 집단적인 움직임으로까지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논문은 러시아 노동자들의 의식/담론과 실천 사이의 이러한 괴리를, 계급과 콜렉티브(коллектив)라는 서로 다른 존재론적 차원 간의 경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이다. 콜렉티브는 노동자들에게 계급보다도 더 포괄적이면서 사회생활의 모든 면을 규정하는 존재양식이다. 이는 소비에트 시대를 거치면서 그리고 시장경제 체제로의 이행 이후에도, 계급보다 우선적으로 러시아 노동자의 사회생활에 준거틀을 제공해 왔다. 콜렉티브 안에서 존재하는 경영자와 노동자 사이의 차이, 또 간부와 평직원 사이의 차이는, 생산조직 내에서 자연적인 역할 분담과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라는 측면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노동자들은 스스로를 노동자 계급의 일원으로 여기면서도, 그에 대응하는 타자의 존재를 분명하게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게 계급이란,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로 갈라지는 사회집단이라기보다, 생산과정 내에서 역할의 차이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노동자들의 경영자에 대한 불만이란 결국 콜렉티브 내의 차이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콜렉티브 의식의 또 하나의 측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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