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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1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27 - 35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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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식경전에 사용된 비유적 표현의 역할과 그 의미를 규명한 것이다. 특히 유가행파(瑜伽行派)는 요가행자들의 수행경험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서 비유를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유가행파는 수행에 의해 관찰한 마음의 작용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여 그것을 경전과 논서로 남겼다. 필자는 유식개념인 ‘공상’(共相) 즉공동체 구성원이 공통으로 가지는 상과 비유의 관계를 규명하고 유식텍스트에 나타난 비유적 표현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비유’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궁극의 경지를 보여주는 방법이었다. 일반인들은 수행경험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수행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위해 일반인들의 언어로 설명할필요가 있었다. 이때 ‘비유’는 일상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둘째, 유식학파는 열반과 같은 궁극의 경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자각할 수 없는 마음의 미세한 작용까지도 설명해야 했다. 우리와 같은 일반인은 5가지 감각기관에 의해 나타나는 마음의 작용과 그것에 대해 분석하고 판단하는 6식까지는 자각할 수 있다. 하지만 유식에서 제시하고 있는 말나식 및 알라야식의 작용은 쉽게 파악할 수 없다. 유식학파는 일반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심층에 존재하는 이러한 마음의 작용을 비유적 방법으로 표현했다. 셋째, 초기경전은 주로 대화형식을 통해 붓다의 본지를 드러내었다. 반면 유식논서는 심리작용을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기술하고 있다. 예컨대 유식학파는 무분별지와 후득지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규명하여 대승불교의 이상적 모델인 보살의성립근거를 밝혔다. 그리고 마음의 상태를 3가지[三性]로 구분하고 그변화과정을 기술했다. 이것은 매우 추상적인 논증을 통해 이루어진다. ‘비유’는 유식학파에게 있어서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위한 좋은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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