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22권 제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01 - 235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80년대 혜성처럼 등장한 고르바쵸프의 개혁시도와 실패 및 소련체제의 붕괴는 공산주의 연구에 많은 질문을 던진다. 특히, 1980년대 말 고르바쵸프의 개혁·개방정책이 가속화되는 과정의 이면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집권 초 비교적 온건한 개혁시도가 당, 군 및 국가조직으로부터 조직적 저항에 부딪히게 되자 고르바쵸프는 소위 ‘민주화세력(Democrats)’이라고 불리는 이들과 정치적으로 제휴하며 개혁을 가속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자’로 불리던 사회세력의 갑작스러운 등장을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인류역사 최초의 사회주의국가로 불리던 소련에서 공산주의체제가 70년 이상 지속되었던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향하며 경제적으로 서구식 자본주의를 꿈꾸던 민주화세력의 돌발적 등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본 논문은 고르바쵸프 시기에 소련의 개혁정치 전면에 등장한 민주화세력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추적해봄으로써 그들의 진화과정과 주요사상 및 이들이 소련사회에서 갖는 역사적 중요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논문의 1장은 연구의 주 자료로 사용된 사미즈다트(Samizdat: 정부의 검열을 거치지 않은 불법 지하출판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논문의 2장에서는 민주화세력의 사상적 진화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1960년대 초 ‘사회주의반체제운동가(socialist dissidents)’로 불렸던 이들이 1968년 프라하 봄의 실패를 목격한 후 사회주의체제의 개혁가능성에 회의를 품고 점차 서구식 시장경제에 기초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주의자(democrats)’로 진화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1970년대를 통해 민주주의자들이 소련반체제운동의 주축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은 기존의 사회주의반체제운동가(socialist dissidents)들과 소련체제의 바람직한 개혁방향에 대한 근본적 시각차를 노정하며 사상투쟁에 돌입하게 된다. 따라서 논문의 3장에서 “위대한 논쟁(Great Debate)”으로 불렸던 민주화세력과 사회주의반체제운동그룹사이의 치열한 사상투쟁을 분석한다. 민주화세력의 사상적 진화가 심화됨에 따라 점차 다양한 시각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논문의 4장에서는 당시 대표적 민주화운동가로 알려졌던 아말리크(A. Amalrik)의 비관론과 모로즈(V. Moroz)의 낙관론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소련 공산주의체제하에서 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서구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체제를 꿈꾸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논문의 5장에서는 공산주의체제의 전복을 꾀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폭력, 음모 및 불법투쟁의 필요성을 주장함으로써 민주화운동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련민주화운동(Democratic Movement of the Soviet Union)’그룹의 등장과 이들이 주창한 과격방법론을 둘러싼 논쟁을 분석한다. 논문의 6장에서는 반체제운동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민주화세력이 1980년대 초 소련정부의 집중적 탄압으로 맞이하게 된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논문의 결론에서는 1960년대를 통해 등장해 1970년대 이후 소련반체제운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민주화세력이 소련사회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논의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