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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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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불어문화권연구 불어문화권연구 제2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47 - 37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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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은 그의 저작 『팡세 Pensées』에서 “가장 최고의 선”은 “평화”라고 하는 반면, “가장 최고의 악은 내전”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는 백성들이 전제군주에 대항해 봉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가의 근원이 되는 왕위 찬탈 의도를 숨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지혜라는 것은 입법자인 군주의 독단으로써 구축한 현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있는데, 이는 “pensée de derrière”라 불리는 한발 물러선 생각을 통해 가능하다. 파스칼에 따르면, 이런 능력은 이성적이나 완전한 성찰에는 이르지 못한 사람들, 즉 “demi-habiles"에게 결핍되어 있는데, 이들은 솔직하고 열정적이나 국가의 질서체계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파스칼의 또 다른 저서,『위대한 사람들의 조건에 대한 담론Discours de la condition des Grands』에서는,『팡세 Pensées』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논지가 발견된다. 즉, 백성에 대해 군주가 가져야 하는 자선charité의 이점을 제시하는 부분이다. 군주에게는 “이중적 사고”가 필요한데, 이를 통해 그의 진정한 존재를 확인할 수 있고, 나아가 창피함을 알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군주는 창피함을 아는 것을 통해 백성들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자신의 사욕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 파스칼은 이와 같은 타자에 대한 사랑, 즉 자선을 강조하는데, 이는 공동체에게 가장 이상적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함이다. 게다가 이 책은 미래의 군주에게 “욕망의 왕 roi de la concupiscence”이자 동시에 “자선의 왕 roi de la charité”이 되어, 하나님의 모범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 이처럼 파스칼의 정치적 이론은 겉으로 매우 실용주의적으로 보이지만 종교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즉 신의 왕국의 원칙이 되는 자선이라는 덕목이, 지상의 국가에서 조화로운 정부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 공동체에서, “완벽한 기독교인들”은 한발 물러선 성찰, 즉 “pensée de derriere”를 통해, 부당한 기득권들의 지배를 받아들인다. 반면 모범적인 군주는 “욕망의 왕”으로서 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더 숨겨진 생각”에서는 자선을 통해 군림하고자 한다. 따라서 사회의 통치는 자선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배자와 피지배자들의 상호적 은폐에 의해 구축된다. 이렇듯 파스칼에게 자선은 가상적인 방식으로 정치에서 작용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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