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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7 - 16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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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화시학적 상징주의가 지닌 세계변용과 ‘삶의 창조’ 지향, 그것과 연관된 소피아신화, 그리고 생철학적이고 생예술적인 음악관은 오르페우스를 진정한 예술가의 표상으로 만들었다. 이 논문은 신화시학을 대표하는 블라지미르 솔로비요프, 벨르이, 블로크의 예술창작과 삶에서 오르페우스의 형상과 신화가 어떻게 수용되고 변화해 갔는가를 다룬다. 솔로비요프는 오르페우스 신화를 신인류(神人類)에 대한 자신의 꿈에 투사하며, 그의 텍스트에서 오르페우스는 죽음에 승리하고 에우리디케를 해방시킴으로써 죽음을 향해 달리는 시간 자체의 극복과 신적 원칙을 실현한다. 벨르이는 삶의 창조라는 메타모델 속에서 스스로 새로운 오르페우스가 되어 세계와 삶을 변용시키고자 했다. 이 기획은 실패로 끝났으나, 그 후에도 문화경직과 과(過)기호화로부터 삶을 다시 깨워내기 위해 삶의 음악 프로그램을 전개할 때, 그의 예술가는 삶의 창조자로서 다시금 오르페우스의 후계자가 된다. 반면 블로크를 사로잡은 것은 오르페우스의 영웅적 위업보다도 죽음의 왕국으로부터 나오는 그의 길, 그리고 그 길에서 일어나는 일이었으며, 오르페우스 신화는 블로크의 가장 큰 주제인 ‘길의 주제’와 결합한다. 합일의 지속적 지연, 절대적인 것의 들어서지 않음은 신화시학적 상징주의의 와해를 불러오지만, 동시에, 실현되지 않은 사랑의 합일과 잃어버린 믿음은 비극의 탄생을 위한 전제가 되며, 종교와 신화와 철학에 의해 차압당했던 예술의 재획득을 위한 담보가 된다. ‘삶의 창조’의 틀 속에서 신적인 이상의 실현희망이 사라짐에 따라, 러시아의 모더니즘 문학은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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