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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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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2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 - 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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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근영의 󰡔제삼노예󰡕와 엄흥섭의 󰡔인생사막󰡕을 중심으로, 일제 말기의 대중소설 속에서 지식인 청년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를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이나 농민들이 처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던 이근영이나 엄흥섭이 각종 통제가 강화되던 일제 말기에는 연애서사가 중심이 된 통속성이 강한 신문연재소설을 발표했는데, 그동안은 이런 소설이 ‘통속소설’ 혹은 ‘대중소설’로 분류되며 깊이 논의되지 못했다. 또 이 시기에는 통속적인 연애담을 통해 주인공인 당대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편소설이 많이발표되었으나 󰡔제삼노예󰡕와 󰡔인생사막󰡕은 그런 류의 소설에서도 상대적으로 논의가 적은 소설이다. 1930년대 후반 이후의 이런 부류의 소설의 특징을 온전하게 논의하기 위해서는 󰡔제삼노예󰡕와 󰡔인생사막󰡕의연애담이라는 통속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1930년대 후반 이후의 청년상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아야만 한다. 󰡔제삼노예󰡕는 ‘돈’-‘욕망’-‘신념’이라는 속성으로 대표되는 여성들과의 관계 안에서 갈등하는 지식인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허일은 사랑보다도 ‘돈’과‘양심’이라는 문제에서 갈등하다가 결국은 신념을 택하는 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이근영의 이 시기 단편소설에서부터 나타나는지식인상으로, 통속적으로 보이는 연애관계를 주요 서사로 했으나 강조하는 바는 같았던 것을 볼 수 있다. 󰡔인생사막󰡕은 ‘명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체제가 요구하는 ‘온건착실’한 도덕성을 가진 건전한 청년오세형과 그를 둘러싼 다각관계를 그린 소설이다. 오세형의 ‘온건착실함’은 체제의 이념에 순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착실함을 미덕으로 하여 연적 관계인 악인 유영섭까지를 갱생시키는 계몽적 주체를 그린다. 이러한 세형의 착실함은 ‘연애관계’를 같은 이상을 향해 함께 가는 ‘동지적’ 속성을 지닌 관계로 재정립하면서 이상적 관계를 보여주었다. 󰡔 제삼노예󰡕와 󰡔인생사막󰡕 속 지식인 청년들은 이렇듯 전망을 갖기 힘든현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이 갖춰야 할 새로운 청년상을 부여해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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