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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 통일정책연구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3 - 5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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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의 남북군사회담을 개최 배경, 회담 및 대표의 특징, 언론 보도의특징 및 한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정책적 고려사항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남북군사회담은 1990년 남북고위급회담 이후에는 선언적 합의에 머물렀지면,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실무회담 중심으로, 그리고 2004년 남북장성급 회담 이후로는 군사의제 전담협상으로 변화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남북군사회담의주제는 연속성을 가지지 못했다. 시기별 회담은 모두 남북한의 근본적 입장차이, 기존 합의의 준수 여부, 북한측 협상 전략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또 외부요인에 의해 좌우되어 왔다. 회담대표를 보면, 한국의 대표 교체는 주로 담당 직책의 변화 및 회담주제와 연관된 반면, 북한의 대표 교체는 담당자의 세대 교체에 따른 것이다. 또한 한국은 각급별 회담에 따라 대표구성이 다른 반면, 북한은 장성급회담 대표와 실무회담 대표가 상당수 중복되며 적은 인원수로 운영되는 특징을 보인다. 언론 보도를 보면, 북한은 군사문제에 관한 한국의 협상태도를 ‘체면주의’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북한이 고의적으로 회담을 지연시키거나 결렬에 이르게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은 군사회담의 정례화 및 회담기구의 재정비를 모색하고, 회담목표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며, 회담주제의 순차적 의제화 및 균형화 전략을 모색하고, 회담주제의 협상 수단화를 막을 수 있는 협상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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