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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1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 - 3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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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세기 영국에서 ‘여성문제’를 제기했던 블루스타킹 서클이 제기한 여성공동체의 실상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블루스타킹의 이념을 대변한다고 알려진 『밀레니움 홀』에 대한 정밀한 독해를 통해 저자인 사라 스콧과 여성 공동체를 꿈꾼 당대 여성들의 희망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동시에 이러한 작업은 중세의 크리스틴 피장에서 17세기 메리 아스텔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진 여성 유토피아 문학의 계보를 살펴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18세기 스콧의 생각이 당대인들과 얼마나 공감한 것인지 그 이후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울러 살펴보았다. 『밀레니움 홀』은 결혼이라는 ‘감옥’에서 나온 뛰쳐나온 여성들만의 공동체로 일종의 학교이며, 가족이라는 혈연 중심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대안적 기구였다. 그곳은 남성들이 그린 유토피아와 달리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곳이었고, 남성들을 완전히 배제한 여성들만의 영토였다. 이는 천국에서나 존재하고 그래서 결국 사후 세계에나 가능한 여성들의 피난처인 피장의 ‘숙녀의 도시’를 18세기에는 지상의 어느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리고 언제나 의지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 현실 가능태로 바꾼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곳은 당대 여성들이 가장 원했던 여성들의 쉼터이자 사회에 내보낼 유용한 여성들을 길러 내는 소녀를 위한 학교였다. 또한, 『밀레니움 홀』은 재산을 가진 부유한 여성들이 기독교적 교리인 자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곳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일종의 구호기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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