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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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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1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59 - 19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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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기독교 유입의 관문이었던 평양에서 부호인 아버지와 기생 출신의 첩인 어머니 사이에서 서녀로 태어나 데이트 강간을 당한 여성작가 김명순의 삶과 기독교 신앙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이다. 김명순은 학교와 교회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되었는데, 근대 기독교가 첩과 기생을 죄악시하여 서녀인 김명순에게 존재론적 고뇌를 가져다주었으며 어머니를 경원시하게 만든다. 일본 유학시절 이응준으로 부터 데이트 강간을 당한 아픔을 기독교에 의지하여 치유하고자 하였으나 근대 기독교는 순결한 여성을 찬양하여 “순결치 못한 처녀”가 된 김명순은 기독교 선교학교와 교회 신도로부터 배척당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신앙을 버림으로써 근대 가부장적인 기독교윤리가 단죄한 어머니를 다시 불러내고 그리움을 드러낸다. 그러나 김명순은 세 번째 유학 후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올 즈음 다시 천주교 신앙을 회복하고 자신을 경원시하고 검열하였던 교인과 근대 지식인 남성들을 용서하며 성폭력의 피해자에서 생존자로서 거듭난다. 또한 어머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스스로 양자를 기르며 모성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김명순은 마지막까지 기독교와의 인연을 이어갔으나 일본의 한 정신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결국 기독교 신앙은 김명순을 구원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근대 보수적인 기독교는 작가 김명순을 비윤리적 존재로 규정하여 김명순에게 덫을 씌워 삶을 옥죄기도 하고, 괴롭고 외롭고 가난한 삶에 의지처가 되기도 한다. 작가 김명순에게 근대 기독교는 고통과 위안을 함께 안겨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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