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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99 - 22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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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사막남도에 위치한 고대 오아시스 국가와 중국 남북조시대, 그리고 한국의 삼국시대는 급속도로 전파·발전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과 더불어 고대 왕성축조는 국가건립 및 존속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데 이 두 가지 요인이 어떠한 형태로 공존했는가에 관해 살펴본다. 불교가 東傳하면서 경유하게 되는 실크로드의 경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왕성의 축조가 협소한 공간에 이루어지고, 國敎로 공인된 불교 사원지는 자연스럽게 왕성 내부에 자리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왕성의 최북단에 묘지군이 남아 있고, 인접한 남쪽에는 불탑 및 사원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묘지군과 불탑과의 관계에 관해 몇 가지의 단서만으로 확정지을 수는 없으나 고대 왕성을 축조할 때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을 종교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여지는 남아있다 하겠다. 불교사원지의 위치는 묘지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왕궁터로부터 북서방향에 존재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묘지군과 이들의 위치는 북쪽부터 묘지군 - 불탑 혹은 불교사원지 - 왕궁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곧 방위에 대한 신앙 혹은 우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북방의 비사문천 신앙이 실크로드 사막남도에 퍼져 있었으며 동시에 사후세계와 불교, 그리고 왕실 및 국가 번영과 불교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하겠다. 따라서 현재와 미래에 대해 종교에 의지하고 염원한 흔적이 곧 왕성 축조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이 실크로드 상에서 드러나고 있는 왕성 축조 방식은 중국 남북조시대, 특히 북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낙양 천도 이후 성내 사원지의 위치가 대부분 왕궁의 북서방향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북위시대를 거쳐 이후에 축조된 왕성에서 이와 같은 형태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은 북위시대 불교문화형성이 다른 지역의 것이 이식된 사실 즉, 실크로드와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직접적인 연관성을 지닌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또한 실크로드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의 불교와 민간신앙과의 습합이 왕성 축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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