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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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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7 - 4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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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산 활동의 금지, 하루 한 끼의 식사, 삼의일발(三衣一鉢), 사의(四依) 등등. 불교 수행자의 의식주 생활과 관련하여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이 원칙들은 불교가 철저한 무소유를 지향한 종교였을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관을 갖게 한다. 그런데 승가의 일상을 담은 율장(律藏,Vinayapiṭaka)을 보면, 승가는 이미 초기 단계부터 신도의 초대식에 응하고, 정사나 거사의(居士衣)를 수용하는 등 안정된 의식주 생활을 향유하고 있다. 수행자에게 있어 너무 사치스럽다거나 재가신도의 경제사정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라면, 율장에서는 보시물의 수용에 큰 제한을 두지 않는다. 붓다의 관심은 물질적 소유의 여부 그 자체가 아닌, 물질에 대한 욕망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물질을 눈앞에 두고 욕망과 집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출가자의 의식주 생활이 담긴 빨리율을 중심으로 비구 개인의 소유 및 승가 차원에서의 분배 원칙을 확인함으로써, 물질과 욕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붓다가 어떻게 다스려갔는가하는 점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비구의 의식주 생활에 관한 조문을 검토한 결과, 다음 세 가지 관점에서 이 문제가 조절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는 개인적 소유의 관점이다.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유라는 원칙을 통해 물질에 대한 욕망이나 집착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는 차단하지만, 결코 육체를 괴롭힐 정도의 무소유를 지향하지는 않았으며 평안한 수행 생활을 위한 충분한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는 승가 차원에서의 분배의 관점이다. 대부분의 물질을 승가 소유로 하고 모든 구성원에게 불만 없이 분배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소유욕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모든 구성원들이 거의 동일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셋째는 비구 개개인의 인식 변화라고 하는 관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몫에 대한 만족과 타인에 대한 양보를 통해, 물질에 대한 탐욕이나 집착이 아닌 평안한 공유와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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