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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8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85 - 22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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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펠리오(Paul Pelliot)가 발견한 둔황[敦煌] 사본 중 Pt 116, plates111.2-112.1에서는 유식(唯識)학파의 교의를 ‘타공(他空, gzhanstong )’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맹아(萌芽)가 발견된다. 또한 Pt116, plates 114.2-3에서는 연기(緣起)와 공성(空性)을 바탕으로 하는‘자공(自空, rang stong )’의 정의도 소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공(自空)’과 ‘타공(他空)’에 대한 이해의 시초가 둔황에서 출토된 폴 펠리오의 초기 티벳어 사본에서 발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타공(他空)에대한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인도 유식학파의 논서인『 보살지』「 진실의품」의 내용 중 올바르게 이해된 공[善取空, sugṛhītaśūnyatā ]이 조낭(Jo nang)학파의 타공설(他空說)의 시원(始原)으로 소개하고 있다. 선행 연구는 타공설(他空說)의 인도불교 내 첫 출발점을 강조하고 있는것이다. 이에 반해 이 논문은 타공설(他空說)의 티벳불교 내 시발점을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성론』 제1장의 155번째 게송은 여래장(如來藏) 자체가공(空)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번뇌[客塵煩惱]가 바로 공(空)이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비본질적인 번뇌야말로 다름 아닌 공(空)이라는 내용은 될뽀빠 쎄랍갤챈(Dol po pa Shes rab rgyal mtshan, 1292-1361)의 저작인『 제4결집(第四結集, 까두시빠b Ka' bsdu bzhi pa )』 등에 나타나는 조낭(Jo nang)학파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타공(他空)적인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에 반해 옥 로댄쎄랍(rNgog Blo ldan shes rab, 1059-1109)의 『보성론요의(寶性論要義, 텍첸규래된뒤빠 Theg chen rgyud bla'i don bsdus pa )』에서는 여래장(如來藏) 그 자체를 공(空)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모든 현상[法, dharma ]이 공(空)하다’는 『반야경(般若經)』의 정의와 연결된 개념이다. 즉, 모든 현상에는 고정적인 자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이며, 이러한 내용은 자공(自空)적인 이해와 연결된다. 그리고 될뽀빠셰랍갤챈은 자공(自空)과 타공(他空)이라는 2가지 공성(空性)을 세속제(世俗諦)와 승의제(勝義諦)라는 이제(二諦) 개념, 그리고 연기(緣起)하는 현상과 연기하는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붓다의 지혜와 공덕에 상호 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티벳에서는 연기(緣起)와 공성(空性), 그리고 여래장(如來藏)에 대한 이해가 각 시대와 지역의 주석가 혹은 사상가들의 해석에 따라서 다양한 이해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의 핵심적인 교의인 연기(緣起)와 공성(空性), 그리고여래장(如來藏)에 대한 이해가 고정적이고 영원불변하는 절대개념이아니라, 역사적 추이에 따라서 항상 재해석되며 변용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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