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6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85 - 121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데와닷따 파승의 연구는 미완성의 현재진행형이다. 그들 교파가 인도에서 천년 이상 존속했다는 구법승들의 증언은 있지만, 그 세월은 고스란히 역사적 공백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파승에 관한 율장 전승이야말로 여러 전제와 가정 아래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經證이나 독창적 연구 성과를 앞세운 단정보다는 유보적 태도에 무게중심이 실려야 한다. 연구를 위한 첫 번째 전제는 구법승들의 증언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증언이 전설로 점철된 파승의 검토 범위를 규제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法顯과 玄獎의 기록은 200년 이상 차이가 나고, 데와닷따파를 발견한 지역이 중인도와 동인도로 상이하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집단이 광범위하게 산재하고 있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義淨은 그들의 생활상과 불교교단과의 관계는 물론, 날란다寺에서 함께 공부했던 자들과의 대화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그들의 교단사적 지위 재정립의 계기가 되고 있다. 증언의 중심은 청정행이고, 이는 데와닷따가 釋尊에게 제안한 오사와 직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청정행은 오사 제안 이래 그들 교파의 일관된 종교적 전통이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구법승들의 증언은, 파승의 교단사적 검토가 오사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오사 제안의 고찰이야말로 파승의 교단사적 재조명을 위한 대전제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전제는, 석존 재세시 ‘유행에서 정주로의 전환’은 ‘불교이념의 변화’라고 불릴 정도로 교단사적 파격이었으며, 오사 제안의 근원적 원인이라는 점이다. 정주를 뒷받침하는 석존 재세시 승원의 유적이 지와까원에서만 45곳이나 발견되었고, 또 광범위한 지역적 분포를 갖는 승원이 30여 곳이나 경전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정주의 보편화를 웅변하고 있다. 생활양식이 정주로 변하면서 의·식생활의 변화도 수반되어 출가의 기본 정신과 상치되는 부작용들이 생겨났고, 유행 편력 생활을 이어나간 비구들을 중심으로 위기의식이 나타나게 되었다. 급기야 유행주의와 승원주의의 갈등이 표면화되었고, 데와닷따 사건은 그 연장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한편 석존의 오사 거부는 상황윤리적 계율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비구들의 안녕과 복지를 위한 정신적 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의 계율관 역시 여기서 찾아야만 한다. 또한 상가의 규모 확대와 상가와 호혜적 관계에 있는 세속의 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