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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1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97 - 32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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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설은 인간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이다. 붓다는 인간은 오온이 임시로 결합해 있는 존재라고 언명하였다. 붓다가 인간을 오온으로 설명한 것은 단지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보여 주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오온으로 이루어진 존재의 無常·苦·無我인 속성을 깨닫게 하여 오온에 대한 집착을 떠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오온설에는 인간의 실상을 바르게 관찰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 고통의 원인을 밝히고 치유한다는 점에서 불교는 종교이면서도 의학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온설의 인간관은 인간의 정신작용을 인체의 장부와 연결시켜 설명하는 東武 李濟馬(1837-1900)의 인간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조선말에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는 유학적 사유에 입각하면서도 기존 유학과는 다른 면을 보인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기본적으로 유학적인 사고에 의거하고 있으므로 불교와의 연관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가 희로애락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몸과 관련하여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유학과도 차이가 있으며, 그의 이러한 독창적인 제31호사유는 불교와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본고의 목적은 불교의 오온설과 동무 이제마의 사상체질론을 비교 고찰하여 오온설의 인간 이해가 사상체질론의 인간 이해와 어떤 공통점이 있으며, 그러한 인간 이해에 기초하여 붓다와 이제마가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인간 고통의 구제는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불교 오온설에서 인간을 오온이 임시로 결합된 존재로 보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다. 그리고 오온가화합의 존재로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로병사의 苦를 겪게 된다는 점에서 인간은 동등하다. 이에 반해 이제마는 四象人의 臟腑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인간은 동등하다고 본다. 체질 간의 우열이나 차등은 인정되지 않으며, 심욕의 차이에서 聖人과 衆人의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사상의학의 본뜻은 완성된 인격자로서 성숙한 삶을 이루어가는 데 있으며, 실천방법으로 체질별 심욕의 특성을 파악하여 수양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희로애락의 性情이 臟腑大小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四象人 체질은 장부대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다. 이는 희로애락이라는 정신작용이 우리의 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상체질론의 인간 이해는 불교 오온설의 인간 이해와 닿아 있다. 붓다와 이제마는 인간의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보다 안락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였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병을 알고 치료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고자 했던 이제마의 濟衆정신은 중생의 근원적 고통을 치유하여 진정한 행복으로 이끈 붓다의 구제정신과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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