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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4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14 - 145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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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초기의 거사이자 화엄 사상가인 이통현(635~730)은 『화엄경』을 중생의 세계와 부처의 세계에 아무런 구별이 없다는 ‘일진법계’(一眞法界) 개념에 입각하여 해설하였다. 특히 그는『 화엄경』「 여래명호품」에 등장하는 보살들이 특정한 방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중국 고유의 사상 체계인『 주역』과 음양오행설을 통해 해명하고자 하였다. 일진법계 개념을 통해 성스러움과 속됨의 경계를 소멸한그로서는 이 경전을 중국의 사상과 언어로 해설하는 것에 큰 무리를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경전 해설 방식은 한 개념을 그와연관된 다른 개념을 통해 이해하는 ‘상관적 사고’의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그는 동방 금색세계로부터 부동지불이 왔다는 구절을 오행중의 금의 생장·소멸의 도식을 통해 설명하고, 문수사리와 보현보살이 각각 동자와 장자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그들의 거처인 동북방과동방의 괘인 간괘와 진괘에 내포된 의미에 주목함으로써 해명하였다. 그는 또한 남쪽에 대해서는 그 방위와 관련된 괘인 리괘의 ‘비어있음’의 의미에 주목하여 공(空)에 대한 인식에 연관시키고, 동남쪽에 대해서도 역시 그 방위와 연관된 손괘가 상징하는 ‘언어’, ‘바람’등의 의미에착안하여 그것이 언설에 의한 교화를 나타낸다고 해설한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그의『 화엄경』 해석이 중국 고유사상에 의존하는 한편으로, 10방위를 순서대로 불교의 실천 덕목인 십바라밀과대응시킨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는 이들 방위들을 십신으로부터 불지(佛地)에 이르는 수행의 단계들과 연관시키기도 하였다. 이것은 그가‘세간의 철학’을 통해 수행자들이 세속적 삶에 매몰되지 않고 보다 높은 종교적 가치를 추구하도록 유도하였음을 의미한다. 그의 이러한 경전 해석 방식은 중생의 실존적 토대를 깨달음의 장(場)으로 간주한 그의 일진법계 개념과 통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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