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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0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39 - 36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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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구들을 통하여 다른 학파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의상계 화엄학파의 사상적 특성으로 三乘極果廻心說과 다른 경전과 이론들에는 무관심한 채『 화엄경』과 화엄교학에만 집중하는 華嚴專一主義가 지적되었지만 그러한 특성이 어떠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또한 三乘極果廻心說과 華嚴專一主義라는 두 가지 특성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자세히 해명되지 못하였다. 그런데 의상의 문도에 의한 스승의 강의록으로 추정되고 있는『 華嚴經問答』에는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보이고 있다. 『화엄경문답』은 삼승의 수행자가 온전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승으로 廻心하여『 화엄경』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해야 하며, 삼승의 가르침으로 成佛을 이룬 사람도 예외는 아니라는 三乘極果廻心說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삼승의 가르침 즉『 화엄경』 이외의 나머지 대승경전의 내용은 특정한 상황에서 낮은 근기의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기 위해 제시된 임시적 가르침이고『 화엄경』만이 진리를 온전하게 그대로 제시하는 경전이라는 견해로 뒷받침되고 있다. 불완전한 경전으로는 완전한 깨달음에 이를 수 없고 오직 완전한 가르침을 전하는『 화엄경』의 가르침에 의거해서만 완전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화엄경문답』의 이와 같은 불교 경전에 대한 인식은 의상계에서 보이는 華嚴專一主義, 즉 다른 경전이나 이론들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화엄경』과 화엄교학에만 집중하는 수행 분위기와 상통하는 것이다.『 화엄경』과 나머지 대승 경전들을 전혀 다른 차원의 경전으로 엄밀하게 구분하는『 화엄경문답』의 경전관이 의상계 화엄전일주의의 토대가 되었던 것이다. 아울러『 화엄경문답』에서는『 화엄경』의 언어는 다른 경전들과 달리 하나의 내용이 모든 내용을 가리키는 一卽多 多卽一의 법계연기적 언어라고 이야기하면서『 화엄경』의 가르침은 이론에 대한 탐구로는 이해될 수없고 명상수행을 통해 無分別智를 얻을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입장이『 화엄경』을 중시하면서도 이론적인 연구는 활발하지 않고 대신 개별적인 명상수행을 중시한 의상계 수행 방식의 토대가 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화엄경문답』에 나타나는 삼승극과회심설 및 경전에 대한 인식은 후대 의상계의 사상적 특성과 상통할 뿐 아니라 그러한 사상적 특성의 논리적 근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화엄경문답』은 삼승극과회심설과 화엄전일주의를 비롯한 의상계의 사상적 특성의 원천을 보여주는 문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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