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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0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417 - 45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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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사의 중심축은 화엄사상과 성리학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화엄사상은 의상의 『華嚴一乘法界圖』에 대한 연구사와 해석사라 할 수 있다. 한국 성리학은 퇴계의『 聖學十圖』에서 가장 잘 체계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저서는 한국불교와 한국유교를 대표하면서 동시에 한국사상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불교와 유학의 대립적 구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상사의 연속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전제에서 두 사상가의 대표적 저작물인 의상의 『법계도』와 퇴계의『 성학십도』를 비교해 보았다. 의상과 퇴계는 사상의 체계화에 圖說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에서 유사하다. 또한 바로 그러한 형식적 유사성 때문에 사상의 구성방식과 전개방식에서도 유사성이 있을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비교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두 사람이 도설형식으로 사상을 체계화 할 때, 사상의 평면적 전개와 입체적 층위화를 종횡으로 교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동일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평면적 전개와 입체적 층위화 가운데 우선적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사상 구성방식과 전개방식에서도 유의미한 유사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의상의 『법계도』는 證分→ 緣起分→ 수행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중심은 부처의 궁극적 깨달음, 즉 證分에 있다. 그러므로 『법계도』의 사상적 전개방향은 ‘果→因’이라 말할 수 있다. 반면 퇴계는『 성학십도』에서 크게 天道와 人道로 대별하고, 사상의 전개를 天道→人道로 진행한다. 또한 天道와 人道에 각각 존재론→수행론을 구성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果→因’으로 사상을 전개하는 의상의 사고와 ‘天→人’으로 사상을 전개하는 퇴계의 사고는 형식적으로만 유사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상에서도 유사하다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퇴계는『 성학십도』의 전후반부를 막론하고 ‘天→人’의 중간에 인간의 ‘자각’을 개입시키고 그것을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天人關係에서 인간주도의 소통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자각을 중시하는 퇴계의 소통론은 결국 의상의 사상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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