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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어교육학회 일본어교육연구 일본어교육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93 - 206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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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Dörnyei(2005)의 제2언어 동기적 자아체계의 관점에서 최상급 일본어 학습자에 대한 초중상급 학습자의 인식이 학습의욕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상급 학습자는 일본 체류경험 1년 미만인 ‘단기 일본체류경험자’와 1년 이상인 ‘장기 일본체류경험자’로 나누어 살펴보는데 이때 단기 일본체류경험자와 장기 일본체류경험자 두 그룹에 대한 초중상급 학습자의 인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주목하고 그 결과가 학습의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적으로 고찰해보았다. 본고에서는 Dörnyei(2005)의 제2언어 동기적 자아체계의 관점에서 평소 교실에서 마주하는 최상급 일본어 학습자를 초중상급 학습자의 ‘의사(擬似) L2 이상자기’로 상정한다. 1년 미만의 단기 일본 체류경험을 갖는 최상급 학습자는 동일한 외국어 환경 하에서 일본어 능력의 향상을 강요받아 온 많은 초중상급 학습자에게 있어 지근거리에 있는 ‘L2 이상자기’라 할 수 있다. 분석결과, 단기 일본체류경험자 그룹에 대한 ‘성실함과 능력의 이미지’는 1년 이상의 장기 일본체류경험자 그룹에 비해 약 1.5배 높게 평가되었으며, 초중급 학습자일수록 장기 체류경험자 그룹에 대한 위화감과 소외감이 덜하다고 응답해 최상급 학습자가 획득한 언어능력의 도구적 가치도 저평가하는 것으로 보여, 최상급 장기 체류경험자 그룹과의 격차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상급 학습자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를 통해 초중급 학습자에게는 단기 체류경험자 그룹이, 상급 학습자에게는 장기 체류경험자 그룹이 일본어 학습의욕을 유지, 고취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L2 이상자기’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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