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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21 - 14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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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김학수는 <꼭두각시놀음>을 변용하면서 공연의 놀이성을 특히 강조했다. <돌아온 박첨지>의 놀이성은 크게 시각적인 요소와 청각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시각적인 요소로는 평양감사 행차가 구현한 전통적 멋스러움, 버나돌리기나 사물놀이를 하는 인형 동작의 발랄함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청각적인 요소로는 반주팀이 들려주는 사물놀이 장단과 인형의 노래 및 익살맞은 대사를 꼽을 수 있다. 이렇듯 <돌아온 박첨지>는 <꼭두각시놀음>의 놀이성을 강조하면서도 무대를 더 세련되게 꾸미고, 인형제작에 공을 들인 덕에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꼭두각시놀음>의 대표적인 미의식이라 할 수 있는 대항 담론이 약화된 점은 아쉬웠다. <꼭두각시놀음>에서 평안감사 꿩사냥거리는 대항 담론으로서 강도가 굉장히 쎈 편이다. 평안감사는 권력 최고위층인데도 홍동지나 박첨지가 면전에서 놀리거나 모욕을 줄만한 대사를 스스럼없이 한다. 이에 비해 <돌아온 박첨지>는 공연 즈음에 불거진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희화화 하는데 그치거나, 세월호 같은 국민적 관심사를 다룰 때도 <꼭두각시놀음>처럼 풍자가 신랄하지는 않다. 이는 두 작품 공연 주체의 신분과 미의식이 다르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렇더라도 <꼭두각시놀음>을 바로 계승하는 것이 공연 목적이라면 이런 차이는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아쉬움이 있지만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시의성 있는 대사를 구사하면서도 전통 인형극의 장면과 등장인물을 고수함으로써 원전 고유의 멋과 흥을 발산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꼭두각시놀음>의 미의식을 계승하면서 오늘날의 관객과 소통하려고 공연 주체가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연극의 변방으로 몰린 우리 전통극의 위상을 높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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