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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73 - 40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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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폭풍>(The Tempest)에 구현된 메타연극성의 이념이 어떻게 현대의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예술 형식을 가능하게 하면서 관객의 인식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지를 피터 그리너웨이(Peter Greenaway) 의 <프로스페로의 서재 Prospero's Books>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메타연극은 현실에 대한 사실적인 재현과 극장 환영주의에 반대해서 삶의 낯설음, 가상성을예술 작품의 전면에 배치한다. 극작가는 극장이라는 매체를 자의식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이 작품을 창조해나가는 주체인 동시에 예술 작품 역시 하나의가공물임을 관객에게 주지시킨다. 이 과정에서 실제와 극적 환상의 경계는 점차로 모호해지고 관객들 또한 자기의 현실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된다. 이를초월적 상상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타연극성은 궁극적으로는 인생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는 관점, 즉 ‘테아트룸 문디(Theatrum Mundi)’라는 세상극 사상으로 연결된다. 그리너웨이 감독은 그의 영화에서 <폭풍>이 표방하는메타연극성과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해서 리얼리티와 가상현실의 관계, 자아에대한 성찰을 감각적인 즐거움과 더불어 관객에게 전달한다. 그는 페인트박스, 다중프레임, 이미지의 중첩 등과 같은 기술들을 활용해서 현실이란 애초 바깥에 존재하는 어떤 절대적인 실재가 아니라 보는 자의 인식에 따라서 창조되고조작되는 것임을 영상적으로 재현한다. 본고에서는 세 단계로 앞서의 내용들을 정리하였다. 첫째는 메타연극성에 대한 정리이다. 이 부분에서는 메타연극은 현실과 자신으로부터 거리두기, 즉 환상과 실제를 자유롭게 오가는 초월적상상력을 고취시키는 것임을 살펴보았다. 그 다음은 영화 분석으로서 그리너웨이가 셰익스피어의 텍스트에 기초하면서 동시에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서 원전을 비틀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영화에서 환상과 실제는 서로 고유의 영역을 주장하기도 하고 어느덧 양자의 경계는 허물어지면서 환상과 실제의 경계는 모호해지기도 한다. 이런 작업은 두 차원에서 이뤄진다. 하나는존재하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에 대한 성찰로서, 책이라는 매체에 기초해서 프로스페로는 자신의 현실을 창조한다. 책은 인류의 지식이 집결된 것이며, 프로스페로 개인은 책에서 습득한 지식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의 행위는 곧 인류의 역사가 창조되는 과정에 대한 알레고리로 볼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창조주이자 피조물로서의 인간에 대한 성찰이다. 프로스페로의 무의식이라는 잠재적인 리얼리티는 다양한 거울들을 통해서 드러나면서 그의 꿈, 무의식, 환상등이 폭로된다. 그리너웨이는 셰익스피어의 텍스트와 디지털 기술력의 결합이라는 영화적 실험을 통해서 예술적 재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디지털 환경이 곧 제 2의 자연이 된 현대에 이르러 우리 모두는 디지털 아일랜드라는 환상의 섬을 구축할 수 있는 프로스페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너웨이의 영화는 현실과 환상의 놀이를 통한 심미적 즐거움 뿐 아니라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급속히 사라지는 현대에 이르러 메타연극성이 표방하는 거리두기의 미학과 초월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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