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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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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9 - 5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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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근삼 희곡을 대상으로 노년 재현 양상을 살피면서, 작품에 나타난노년의식을 알아보았다. 80년대 후반이후 그의 희곡에는 나이든 노인이 중심인물로 등장하거나 그 노인의 행동으로 극이 전개된다. 그 노인들은 60에서 70전후의 사람으로서 이 작품들이 처음 씌어졌을 때 작가 나이와 비슷한 연령의사람이다. 그의 작품 가운데 노년 희곡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은 7편이다. 이근삼 희곡을 대상으로 논의를 전개한 결과, 노년 양상을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유형은 노년의 소외에 대한 이근삼의 반감이 드러난 작품들이다. 작품을 소개하면 <낚시터 전쟁, 1988> <막차 탄 동기동창, 1991>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1998> 등이다. 이 유형 작품은 병고, 소외, 고립 등 노인문제를 우울하게 그린다. 그러면서 다양한 화법으로 우리 사회가 노인을 얼마나냉소적으로 바라보고, 또 가혹하게 대하는 지를 밝히고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노인들의 일상을 부각해 그린 작품들이다. 60대 후반 이근삼의 작품으로 <새끼새들 둥지를 떠나다, 1996> <공룡의 발자국을 찾아서,1999> 등이 해당되었다. 두 작품이 주는 감동은 일상적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이해를 구체성을 띤 인물들을 통해 구현하는 데 있었다. 노화를 겪는 노인의 일상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실감나게 그린 것이다. 세 번째 유형은 노년의 자아를 성찰하고 죽음을 의식한 작품들이다. <이성계의 부동산, 1994>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1998> <공룡의 발자국을 찾아서, 1999>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기에, 2001>등이 해당되었다. 이 유형에 등장하는 노인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생의 의지로 충만한 삶을 갈구하기도 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노년 삶이 앞의 두 유형보다 더 실감나게 그려졌는데 이는 노년의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의 공력 덕분이라 하겠다. 이상에서 살핀 것처럼 이근삼 노년 희곡은 다양한 노년의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특히 동시대 다른 노년 연극이 노년의 사랑을 그리는데 치중한 반면에, 노년의 일상을 부각하면서 우리 사회 뒤틀린 노년 의식을 지적한 점은 높게 살 수 있다. 더불어 늙어가는 사람의 자아와 죽음을 성찰하면서 노년의 실존을 탐색한 점도 희곡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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