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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95 - 31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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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사회와 같은 집단 속에서 개별인간의 고립과, 그 결과로 야기되는 개인적인 결단에 의한 자기확신의 필요성은 클라이스트와 카프카의 세계를 연결시키는 동시에 분리하는 주된 주제적 요인이 된다. 두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의 작품에서 주인공이 경험하는 위기와 결단의 순간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클라이스트와 카프카의 세계가 서로 공통점이 없다는 주장에는 클라이스트의 세계가 카프카의 그것보다 훨씬 더 낙관적이라는 비평가들의 견해도 한 몫을 한다. 카프카는 클라이스트의 인물들을 자신의 인물들과 동일시했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문학세계에서 주인공들이 경험하는 삶의 미망이나 분열과 혼돈의 상태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을 찾지 못한다. 카프카의 작품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 자체를 문제시하는 패배주의적 행동과 공허한 감정이 지배적이다. 카프카는 자신이 클라이스트의 세계를 열렬히 지지하면서도 인간존재의 근거가 되는 전제들, 즉 개인의 의지를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는 능력자체를 거부한다는 점에서 클라이스트의 주인공들과의 정신적 연관성을 갖지 못한다. 카프카는 이미 초기 단편 『결심』과 『갑작스러운 산책』에서 자신이 열망하는 것과 동시에 그것이 실제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여기서 카프카는 클라이스트의 세계에서 찾았던 자신의 열망과 클라이스트의 해결책이 자신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카프카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클라이스트의 주인공들의 능력, 그리고 그들의 대 현실투쟁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발전되어가는 자기확신의 힘에 감탄의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그러한 능력이 현실에서 실현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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