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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09 - 13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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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0년대 경성의 스펙터클을 한지식인 산책자의 시각으로 면밀히 구성한 실험적 소설로 평가 받는다. 80년도넘게 지난 지금 연출가 성기웅은 그 소설을 재구성하여 다양한 매체가 무대 위에서 산책하도록 하는 흥미로운 텍스트를 생산하였다. 이글에서는 공연 <소설가 구보씨의 1일>에서 어떻게 글쓰기 자체가 다양한 매체로 무대 위에 퍼포먼스로 실현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산책자문학에서 산책 자체가 글쓰기로 연결되는 장치로 활용되는 서술주체의 분열을 살펴보았다. 공연에서는 서술주체의 분열이 글 쓰는 자 태원과 행동하는 자 구보로 구체화되었음을 천착하였다. 이러한 서술주체의 분열은 공연이진행되면서 차츰 주체간의 경계 넘기로 변화한다. 뿐만 아니라 서술주체의 분열현상은 그 둘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가 서술주체가 되어 무대 위에서 서술적 발화를 통한 글쓰기에 동참함으로써 확산됨을 살펴보았다.배우들은 발화할 뿐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몸을 통해 글쓰기를 무대에서 실현하는 주체가 된다. 구보의 산책, 어머니의 바느질, 선 본 여인의 춤추기 등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글을 무대 위에 체현하여 문장의 결과 리듬을살려내는데 기여한다. 무대는 태원의 글쓰기 과정이며 구보의 산책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그 글쓰기에 다양한 매체들이 기여한다. 일러스트레이션, 캐리커처, 사진, 영화, 음악 등이 함께 산책이자 글쓰기 과정을 퍼포먼스하는 것이<소설가 구보씨의 1일>의 특징이다. 그 중 문자라는 매체는 공연에서 특히 강조된다. 간간이 떠오르던 문자는 구보의 산책 마지막, 텅 빈 거리에 소설 전체의 문장을 폭발시켜 이미지화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의 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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