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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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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4 - 89 (5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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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적 구성물인 역사극 읽기에서 중요한 것은 텍스트만이 아니라 텍스트를 둘러싼 컨텍스트이다. 본 연구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의 국립극단의 역사극을, 텍스트와 컨텍스트와의 상호텍스트성을 탐색하는 신역사주의적 방법론으로 고찰하였다. 역사극은 민족담론을 내장하기에 가장 좋은 매체로 받아들여졌는데, 그 이유는 과거를 호출하면서 민족의 동질성이란 코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 짓고, 민족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연극양식이기 때문이었다. 1950년 국립극단의 창단작인 <원술랑>은 당대 현실의 알레고리로서 역사를 소환하는 방식, 시각적 멜로드라마 양식이란 점에서 식민지 역사극과 연속성을 보인다. 분단체제의 고착화로, 삼국시대를 소환하는 역사극에선 신라가 ‘민족적인 것’의 기원으로 배치된다. 1960년대 이후엔 역사인식과 글쓰기방식의 다변화가 일어난다. 1960년대엔 전쟁기억을 재현한 작품들이 대다수를 이루는데,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기억 행위에 작동하는 타자성이다. 1970년대 중반 이후에 공연된 도식적인 반공극들은 지배담론이 총체적 사고를 불가능하게 하는 억압적 담론으로 기능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1970년대 국립극단의 역사극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은 국난의 역사와 영웅을 호출하는 경향성이다. 그 중 한 갈래가 이순신으로 대표되는 ‘기념비의 정치학’이고, 또 한 갈래는 식민지시기의 독립투쟁 서사이다. 영웅호출의 역사극은 민족/국가담론을 내장하여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 동원의 주체를 구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70년대 역사극은 담론투쟁의 장이기도 했다. 국가담론과 민중담론의 제휴, 혹은 담론 투쟁 양상이 나타난다. 또한 ‘아래로부터의 역사’ 시각으로 민중, 여성 등 하위주체를 그린 역사극이 등장한다. <객사>(1979)는 ‘아래로부터의 역사’ 시각과 더불어 여성주체가 서사를 주도한다. 그러나 민족을 단일한 주체로 구성해내는 민족담론은 민족 내부의 이질적 집단들을 단일화시키는 지배담론으로 작동하면서 민족 내부의 다성성에 대해 억압적 권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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