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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23 - 24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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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로뻬에 의한 스페인 연극의 대대적인 혁신으로 형성된 ‘꼬메디아 누에바’는 여러 논란 끝에 결국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그 성공으로 인해 당시로서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모든 스페인이 이 ‘꼬메디아 누에바’에 열광했던 것만은 아니다. 초창기에는 당시 극작술의 측면에서 너무나도 낯설었던 ‘꼬메디아 누에바’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들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꼬메디아 누에바’에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격렬한 반대를 했던 교회는 종교 관련 극에서는 ‘꼬메디아 누에바’의 후원자였음에도 불구하고 17세기 내내 ‘꼬메디아 누에바’의 지속적인 성공에 발목을 잡았던 대표적인 세력이었다. 윤리적 관점에서 교회가 주목한 ‘꼬메디아 누에바’의 부정적인 요소들은 무대의 배우, 연극 상연, 연극 소재라는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었다. 이 세 가지 사항들 중 무대 배우에 대한 것은 극문학의 범주에 속하는 문제가 아니므로 본 논문에서는 연극 상연과 연극 소재의 문제만 다루도록 한다. 우선 연극 상연과 관련된 문제로는 반(反)기독교적 남녀관계의 묘사와 여배우의 남장(男裝)의 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데, 첫째는 교회가 인정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남녀관계, 즉 서로 부부의 관계를 맺지 않은 남녀가 어떤 동기에서든지 성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로뻬와 띠르소의 여러 극에서는 이러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주인공들이 오히려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되는 데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리고 여배우의 남장의 문제는 남장을 함으로써 여배우의 다리 윤곽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노출되는 선정적인 효과가 연출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역시 ‘꼬메디아 누에바’에서 종종 발견되어지는 장면이다. 다른 한 편, 교회가 문제 삼았던 당시 ‘꼬메디아 누에바’의 부적절한 극적 소재로는 근친상간이나 친족살해와 같은 반인륜적 행위와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요소를 지닌 반기독교적 행위를 그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역시 로뻬와 띠르소의 ‘꼬메디아 누에바’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소재들로, 당시 교회와의 윤리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대표적인 극적 소재들이다. 결론적으로, ‘꼬메디아 누에바’를 통해 연극이 성공적으로 대중화됨으로써 이를 통해 좀 더 용이하게 대중들에게 기독교적 교리를 접근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는 점에서 당시 교회는 ‘꼬메디아 누에바’의 대중적 성공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었겠지만, 실상은 그 대중적 성공과는 무관하게 이상 살펴본 다양한 윤리적 이유들로 인해서 교회의 적지 않은 세력들이 ‘꼬메디아 누에바’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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