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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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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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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75 - 49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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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불가꼬프의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따』는 20세기 러시아문학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소설은 작가의 소설 문법에서 상징주의 소설 시학의 영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품에 가득 찬 신화적 요소들은 보리스 가스파로프가 정의하듯이 이 작품을 신화소설로 만든다. 작품 속의 내밀한 고대와 기독교 신화들은 텍스트 내부 구조에서 독자적 의미층을 형성하면서 당시 현실에 대한 비밀스런 의미를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화로 채색된 불가꼬프의 환상적 텍스트는 그렇게 해서 현실에 대한 구체성 대신 일반성을 획득하게 되면서 그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부여받게 된다. 『거장과 마르가리따』의 가장 기본적인 예술 장치는 라이트모티프로 서사를 건축하는 것이다. 상징주의 소설과 20세기 초 러시아소설의 서사구조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들 중 하나는 전통적 플롯구조의 약화와 그 플롯구조를 대체하게 되는 모티프구조이다. 세기 초 산문에서 플롯의 다의미성과 의미의 유동성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라이트모티프 시스템의 사용이었다. 『거장과 마르가리따』는 작가의 신화시학과 라이트모티프구조가 최고의 완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 라이트모티프구조가 만들어내는 다면성과 의미의 다층성은 연구자들에게 항상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소설은 공간과 시간의 구조에서 모스크바와 예루살렘, 그리고 현실의 모스크바와 2천년 전의 예루살렘이라는 두 세계의 평행과 대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중요한 상징이나 이미지들은 전 소설에 걸쳐 등장하면서 그 두 세계와 두 시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라이트모티프가 된다. 그런 모티프들 중의 하나가 거울이다. 신화적 은유를 작품의 의미구조에 도입하는 수많은 라이트모티프 중에서 거울의 모티프는 그 본래의 속성 상 경계와 관문의 역할을 하는데 공간과 시간이라는 면에서 극명한 대립구조를 보여주는 이 작품에서 경계와 관문은 매우 의미로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조적인 면에서 이 소설은 두 개의 소설, 즉 거장의 소설과 거장에 대한 소설이 서로 거울처럼 향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반영과 평행의 놀이는 전설과 인간 역사의 일상을 함께 연결시켜 하나의 예술적 전일체를 만든다. 그리고 이 두 세계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 거울이다. 따라서 거울의 모티프는 이 소설에 해석의 한 열쇠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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