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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18권 제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11 - 12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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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소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Gut gegen Nordwind』에서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된 레오와 에미가 한 번도 개인적으로 만난 적 없이거의 매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글라타우어는 유럽에서 18세기에 절정을 이루었던 전통적인 서간소설의 형식과모티브를 사용하면서 인터넷 의사소통의 조건 하에 이를 적용시킨다. 서간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대한 표현들이 중심 내용을 이룬다. 거의 직접적인 대화를 허락하면서 동시에 직접적인 개인간의 의사소통 관습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이메일이라는 매체는 편지보다 자신의 내면의 삶에 대한 진정한 표현과 상대방과의 직접적인 교류에 대한 바람을 더 잘 이루어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글라타우어는 이러한 관계의 한계 역시 보여주는데, 에미와 레오가 매체를 통해 인식하고 있는 상대방의 모습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상상이 실제의 상대방 모습보다 종종 더 중요하고 이는 무엇보다도 진정성이라는 요구에 상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두 주인공은그것이 어떤 작품의 인용이거나, 판에 박힌 진부한 문구임을 깨닫는다. 글라타우어의 작품에서 독자의 역할 역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에미와 레오가메일 교환 외에는 어떤 공통된 이야기도 갖고 있지 않고, 설명을 해주고 덧붙여주는화자도 존재하지 않는 이 소설의 이야기 흐름과 형식으로 인해 독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주인공들과 모든 것을 같은 수준으로 경험한다. 이는 독자들에게 주인공들과강하게 동일시하는 것을 허락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독자를 전통적인 서간소설에서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공동 작가가 되게 한다. 바로 이 점이 이 소설의 매력이고성공의 한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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