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19권 제3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79 - 306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명칭학 Namenkunde은 고유명사의 생성과 의미 그리고 지리적 확장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최근에는 심리언어학, 실용언어학뿐 아니라 사회언어학에서도 심도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명칭학의 하위 영역인 이름심리학 Namenpsychologie 가운데 이름인상학 Namenphysiognomik을 토대로, 독일인의 의식 속에 부여된 이름의 의미와 가치를 고찰하고, 그에 따른 연상(이미지)에 근거, 일면식도 없는 어떤 사람에게 단지 이름만 가지고 그 사람을 예단한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대리권을 지닌 이름이 그 사람 자신을 대변하듯, 이름과 이름소유자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이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이름은 통상 그 사람의 본질과 결부되어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름은 고유성과 단일성을 지닌 특정인의 인격을 드러내는 표상으로서, 이때 한 개인의 이름은 다른 사람의 것과 구분되면서 이름소유자를 대신하는 개별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 고유명사는 보통명사의 의미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면서 원래 보통명사의 의미가 중요하지 않게 되었는바, 이는 현대에 접어들어, 인명과 그 이면에 숨은 내밀한 관계를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명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민족의 습속(習俗)가운데 특별한 위상을 점하고 있는바, 관련분야인 이름인상학에서 역시 이름은 그 자체가 지닌 심리적 영향 때문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G. Eis와 R. Krien의 실험에 따르면, 이름 자체가 불러일으킨 이미지가 개개인의 순수한 인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집합적인 현상으로도 해명될 수 있다고 했다. 이름소유자와 이름의 관계에서, 성(姓)보다는 이름(Vorname) 내지는 그것의 별 칭이 더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데, 이는 사람들이 통상 자신의 성보다는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오늘날에는 이름 자체가 지닌 강한 심리적 작용은 물론 개별적-주관적 취향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은 그 소유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주관적 연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작명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시되고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지나치게 과장된 이름을 지어줄 경우, 자녀가 평생 큰 부담 가운데 살아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오늘날에도 이름은 여전히 인간 구성의 중요한 일부로서, 한번 주어지면 일생동안 공적-법적으로 자신을 식별하는 표상이므로,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사회 언어학, 심리언어학, 실용언어학 및 문화사회학과 접목시켜 이름인상학의 연구영역 및 연구방법을 다양, 다원화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이를 한국의 이름연구에도 적용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9)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