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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프랑스학회 프랑스학연구 프랑스학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69 - 29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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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정치 이론의 진정한 혁신과 독창성은 사회제도 설립에 관련해서 그가 제시한 몇몇 개념이나 주장에서가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실천 방식을 강구하려했다는 점에 있다. 루소가 사회의 기원을 밝히고 제도의 원칙을 제시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이에 못지않게 강조하고 탐구하고자 했던 것이 사회의 유지와 보존을 위한 통치 기술 및 구성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도덕과 풍속의 기능에 있다는 점은 흔히 간과되어 왔다. 여기가 정치와 도덕, 이성과 감정, 법과 언어가 만나는 곳이다. 루소는 이러한 짝들 중 어느 하나 만으로는 사회가 세워질 수도, 유지될 수 없다고 보고, 이들 대립 항의 상보성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루소에 따르면 시민들이 사회가 제시하는 원칙에 복종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앞서 자신이 그 원칙의 원리이자 제정자가 되어야 한다. 그 원칙은 신이나 절대적인 힘을 갖춘 자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다. 이 원칙은 이성과 추론을 통해 추상화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정념이 발현되는 가운데 비로소 본래의 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힘은 사회 외부에서 오는 폭력과 강제에 있지 않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웅변의 언어에서 찾아야 한다. 그 언어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갖고 태어난 양심의 목소리이며, 그 목소리는 사적 이익과 개별 의지가 침묵할 때 비로소 들리게 된다. 이런 점에서 루소의 정치 이론은 언어 이론과 짝을 맞춘다. 루소는 법과 양심, 정치적 권위와 도덕 감정이 각자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제시한 원칙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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