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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프랑스학회 프랑스학연구 프랑스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401 - 44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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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갸르스의 여러 희곡에는 우리가 연극 속에 들어있음을 알려주는 많은 표식들이 있다. 이러한 연극 형식은 극작과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연극 개념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또한 연출가나 배우에게 공연에 대한 질문들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가 연극 반영이라는 주제 중심으로 연구하고자 한 것은 여기서 모든 것을 다 다룰 수는 없고, 그리고 계속 연구 중인 이 주제를 연구의 결론처럼 제시하기에는 전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겸손한 수준에서 연극 모티브, 연극 반영 부분 중심으로, 즉 여러 연출가들이 『단지 세상의 끝』공연을 하면서(필자는 2013년 3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이 작품 『단지 세상의 끝』을 연출함) 사용했던 방법들을 고찰하면서 우리의 연구를 전개하였다. 라갸르스의 『단지 세상의 끝』뿐만 아니라, 이 작가의 꽤 많은 다른 작품들도 연극 주제 쪽으로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반면에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이 작품에서도 잘 나타나 있지만, 장면 속에 들어가 있기는 해도 극단적으로 보자면 과거 추억이나 유령 같아 보이는 형상(figure)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라갸르스는 작품 속에서 생과 사, 가족 간의 대화 부재, 말로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 그리고 예민한 다른 주제들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연극의 자리, 배우와 관객의 자리, 예술적인 형식에서 언어(말)의 자리, 베케트와 이오네스코 이후, 콜테스와 같은 동시대에서 극작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지를 질문하고 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이 작품 『단지 세상의 끝』속에 나타난 연극의 반영에 대한 특징을 말하고자 한 우리의 목적은 작가 라갸르스가 연극적인 코드를 가지고 극작을 했고, 시인처럼 언어를 자유롭게 해방시키고자 했으며, 대사 언어 속에 엑팅이 들어 있는 비사실주의적인 작품을 썼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최근 십년간 이 작품을 공연한 프랑스 연출가들의 작업을 주로 살펴보면서 이들도 그러한 점을 확인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은 대사 언어에 대한 찬사이고, 등장인물의 정체성(성 없이 이름으로만, 또는 역할 기능으로만 제시되어 있음)과 연극적인 엑팅(모노로그나 솔리로키같은 독백체 형식 때문에 한계가 있는 대화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단지 세상의 끝󰡕은 드라마와 서술(대화체와 모노로그의 교차) 사이에서, 또는 부조리한 일상의 희극과 34세에 죽는 인물의 비극 사이에서, 어느 한 쪽으로 결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작품이고, 우리 인생을 담아내고 있는 연극 언어의 그물 속에서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열린 텍스트, 혼종의 텍스트로 남아 있고자 하는 작품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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