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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 일본근대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71 - 8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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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소세키의 『산시로』와 염상섭의 『만세전』을 비교하여 근대화 수단으로 이용되고 발전되어 온 기차의 의미, 두 작품의 주인공들이 관찰한 기차내 승객들의 현실 인식을 살펴보았다. 근대화가 시작되는 시대에 한국과 일본의 근대인들에게 기차는 서양문명의 위력을 보여주고, 20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개화의 실상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 소세키는 『풀베개』에서 기차를 문명이라는 긴 뱀으로 묘사했으며, 염상섭은 『만세전』에서 기차 안 승객들의 다양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통해 일제강점기 조선의 무겁고 어두운 현실을 투영시켰다. 『산시로』의 히로타 선생은 일본의 근대화가 서양으로부터 문화ㆍ문명섭취에 아래 급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서양의 과학실험을 바탕으로 하는 근대문명에는 합리성과 편리함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에 반해 『만세전』의 갓장수는 조선의 근대화는 서양이 아니라 일본, 구체적으로는 조선총독부의 정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이 개설해 놓은 근대문명을 상징하는 기차 등을 이용은 하고 있지만 일본인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는 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조선 민중들의 생사장제의 고유한 문화와 매장관습, 묘지보존문화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공동묘지법을 만들어 밀어붙이는 조선총독부의 폭력적 근대화 정책 등에 굴종하지 않고 저항하려고 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산시로』와 『만세전』에는 한ㆍ일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세키와 염상섭 두 작가가 요란스럽게 문명개화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로 내 걸고 성취해 내려고 하는 급진적인 근대화의 현실에 대해 고민(苦悶)ㆍ한탄(恨歎)ㆍ우려(憂慮)ㆍ경고(警告)하는 육성(肉聲)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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